알라딘의 소개글
"‘노동’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쓴, 노동 사회에 대한 급진적 비판서. 노동사회 비판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크리시스는 열한 장에 걸쳐 노동 지상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자본주의 상품생산 체제와 연루되었는지, 어떻게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분석한다.

1장에서는 우리가 ‘노동’이라는 개념 자체를 비판해야 하는 까닭을 밝히고 있으며 2장에서는 ‘노동’의 개념을 사람들에게 강제하게 된 과정, 3장에서는 ‘노동’ 개념이 유희나 실업 상태까지 확장된 과정을 보여 주고 있으며, 4장은 여성과 노동에 대해 말하고 있다.

5장은 기술 증가와 생산력 증가가 정비례한다는 허울을 깨고 있으며 6장은 사회보장제도의 허점을. 7장은 교육과 노동에 대해, 8장은 통일 후 동독의 노동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다. ‘새로운 노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9장과 최저생계비조차 계략에 불과하다는 10장의 분석까지,노동을 거부하라에 담긴 내용들은 매우 급진적이다.

지은이들은 궁극적으로 노동을 자본의 범주와 단절시키고 계급투쟁의 체제 내적인 제한성을 탈피함으로써 ‘노동’을 비판하고, ‘노동’을 삶 속으로 재통합하자고 주장한다. 선뜻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던 노동 사회의 허울 좋은 노동 명분을 깨고, 게으른 자들은 도태되어야 마땅하다는 무서운 명제들에 대한 강력고도 신선한 비판을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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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k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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